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들의 전쟁 (문단 편집) === 혹평 === 영상미나 음악 면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로 당시 영상미의 혁명이라 얘기한 《[[300(영화)|300]]》에 비교해,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300》에서 구축한 회화적인 영상미에서 그다지 더 발전하지 못했으며, 영상미의 일관성에선 300보다 떨어진다는 얘기를 듣는다. 또한 이야기가 개연성이 없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도 거의 없다시피 하며 클라이막스까지 끌고 가는 연출의 힘마저 부족하다. [[설정구멍]] 투성이에 일관성도 없다. 일단 감독은 기존의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해 만들면 자신이 원하는 내용 전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기존의 그리스 신화 내용은 완전 무시하고 거의 신화의 신들과 주인공 이름만 차용해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전개하려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다. 바뀐 이야기나 설정도 그리 신선하지 않은 진부한 영웅담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야기에서 지적받은 점들은 이렇다. 1. 제우스는 테세우스를 미래에 세상을 구원할 영웅으로 생각하고 가르친데다, 그가 운명적인 전개로 신의 보구인 에피로스의 활을 얻어 그가 이 활로 세상을 구원하는 내용이 전개될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지만, 오히려 활은 매우 허무하게 뺏기고 히페리온이 그 활로 감금된 티탄들을 풀어주게 된다. 신들이 이걸 수습하러 지상에 내려왔다 오히려 제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신들이 다 쓰러지게 되는 등, '''테세우스와 에피로스의 활 때문에 세상이 더 어지러워졌다.''' 테세우스가 한 일은 이 사태의 주모자인 히페리온을 죽인 것 뿐이다. 그런 그가 결말에서는 영웅으로 숭배받는다. 2. 아무리 [[미노타우르스]]가 강하다지만, 히페리온이 자기의 중대한 목표를 이룰 중요한 상황에서 겨우 미노타우르스 하나와 잡병 너댓명만 테세우스에게 보낸다. 가장 큰 장애물인 테세우스를 잡으러 미궁에 잠복한건 미노타우르스 하나 뿐이었다. 그리고 이 미노타우르스를 잡은 건 테세우스밖에 모른다. 테세우스가 목을 던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노타우르스를 잡는 장면이 동상으로 세워지는 등 극중에서의 설정조차 충돌을 일으킨다. 게다가 거기엔 포세이돈이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도 있다. 제우스가 모든 걸 지켜보고 세웠다고 친다면 이 역시 포세이돈도 알면서 눈감아줬다는 것이 되어[* 아래에도 적혀 있지만, 포세이돈이 일을 저지른 곳은 바다이다. 그래서 삭제 영상에서는 제우스가 '''너도 형제지만 처벌하는 수가 있다'''고 하지만, 포세이돈은 '''너야말로 잊었나 본데, 바다는 내꺼다.'''라고 쿨하게 무시한다.] 죽은 아레스만 불쌍해질 뿐이다. 3. 순결을 지켜야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무녀 페드라가 테세우스와 사이가 좋아지면서, 관객들은 누구나 언젠가 페드라가 테세우스와 연인이 되면서 미래 예지 능력을 잃을 것임은 짐작했을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무녀의 숙명을 버리는 죄책감과 미래를 보는 것의 가치[* 앞에서 포세이돈이 해일을 일으켰을 때, 무녀의 예언이 없었다면 테세우스와 무녀는 죽었을 것이다.] 등으로 상당히 긴 고심 끝에 그렇게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페드라는 너무 쉽게 순결을 포기한다. 그리고 순결을 버리는 동안 자매들은 놋쇠 황소 안에서 산 채로 구워지며 죽어간다. 4. 에피로스의 활이란게 최종 결전 병기같은 위상으로 극중에서 언급되나, 사실상 쓰인 역할이 별로 없다. 감금된 티탄의 감옥을 부순 것 정도. 히페리온도 처음에 댐을 공격할때 단 한발만 써서 댐에 구멍만 내고 그 다음엔 군대에 돌격을 명령하는 등 영 쓰임새가 좋지 않다. 댐 하나 무너뜨리지 못하는 위력인데 신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기가 어렵다.[* 히페리온이 댐을 정복해 차후 자신의 요새로 쓰려 했다고 볼 수도 있긴 하다. 쏠 때 팔이 부르르 떨리는걸 보면 인간이 쓰기엔 부담되는 물건일지도 모른다.] 즉 이 세계의 신들이란 고작 댐의 일부분과 비슷할 정도의 강함을 가졌다는 말이 되니까.[* 신들이 이 무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 따위가 신을 죽일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라고 보면 그나마 말이 되긴 한다. 그리고 인간이 에피로스의 활을 찾으면 뭔가 활동할 듯한 인상을 풍기나, 티탄이 풀려날 때까지 아무것도 안했다. 삭제 영상에서는 신들이 에피로스의 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말로만 떠드는 장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제우스가 손을 못대게 했다는 이유로 더 이상 논의되지 않는다.] 하여간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최종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제우스가 아레스의 망치를 던져 매우 쉽게 그 활을 아작내버린다. 신들이 인간 손에 활이 들어갈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납득시키지 못하는 연출. 5. 감금에서 풀려난 티탄들은 인간보다 훨씬 거대하거나 굉장한 포스를 보여주거나 할 줄 알았지만, 그저 왜소한 체구에 인간보다 조금 날렵하고 잔인한 좀비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바로 직전 장면에서 거인 형상의 조각상을 보여줘 이걸 티탄으로 오해하기 좋게 만들었다. 다만 티탄 중 거인은 일부분이고 올림푸스 신들과 같은 크기인 설정이 맞다. 티탄이라는 거 자체가 올림푸스 신 이전의 신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6. 최종 전투에서는 풀려난 티탄들을 막기 위해 신들이 직접 무장하고 내려와 티탄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볼만한 부분이지만, '300'과 비교한다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300도 별 것 없는 스토리 라인이지만 비주얼 하나로 각종 대중매체에서 패러디되고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최종 전투 부분은 크게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슬로우 모션과 퀵 모션을 적절히 섞여 타격감을 극대화해 표현한 방식과 거기서 빛나는 황금색의 신들과 무채색의 티탄의 색채가 극도로 대비되는 색채감을 살리긴 했지만, 이미 300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준 장면이다. 최종전에 등장하는 전투 인원의 수나 묘사도 초라하다. 만약 닌자와 소드 마스터들의 전투였다면 어울렸겠지만, 문제는 이게 신들과 티탄의 전쟁이라는 것.[* 사실 잘 살펴보면 전투 중 얻어맞고 날아가거나 절단되어 쓰러지는 티탄들의 모습을 보면 확 뜨더니 허공에 둥실 떠오른다. 즉 떨어지는 물체가 허공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양측은 매우 빠른 속도로 전투 중이다.] 이 와중에 명색이 주인공인 테세우스는 화면에 나오지도 못해 주인공 이미지를 깎아 먹는다. 수십명의 티탄들을 막기 위해 내려온 신은 겨우 다섯명 뿐이다. 주신 12명이란 설정을 무시한다 쳐도, 다섯명은 티탄 숫자에 비해 너무 적다. 게다가 신이 티탄에 비해 신체 능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좀 더 나은 무기를 들었다는 점밖에 없다. 이럴 바에는 잠시 기다렸다 티탄과의 싸움이 끝나거나 히페리온이 패배해 티탄을 깨우려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아레스의 사형을 연기하는 편이 나았다. 그런데 막상 엔딩에 나오는 티탄과 신의 전투에선, 신들이나 티탄이나 수백명은 있을 듯하게 나온다. 7. 중간에 테세우스가 동요하는 그리스 군대들의 마음을 휘어잡아 다시 전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일장연설을 하는 장면에서 테세우스의 말에 동조가 되지 않는다.[* 요지는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죽어도 이름은 역사 속에 남으니 우리는 사람들의 구전 속에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사실, 고대에서 명예를 위해 죽자거나 목숨을 바쳐 싸우자는 말을 하는 것은 그다지 이상할 것도 없다. 거기에 시대상이 변한 현대에서도 어느 정도 통용된다. 다만 테세우스가 하는 말이 이런 식으로 부연설명을 해야 그나마 고개 끄덕여줄 정도로 지리멸렬하며, 고대의 명예를 현대 관객들에게 그럴듯하게 느끼게 해줘야 할 감독과 각본가의 역량이 부족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그리스 군의 전투법은 방진이다. 그런데 난전이 되면서 방진이 하나도 의미가 없어졌다. 출입구 정도의 위치에서 완성된 방진을 구사하면 상대는 숫자의 이익을 거의 볼 수 없는데 그걸 과감하게 포기한다. 사실 전투법 운운하기 전에 뚫리려는 모습을 보고도 막을 생각을 안한다.[* 성벽을 부수는 에피로스의 활을 두려워해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고 하면 그것은 이해가 된다만.] 게다가 더 웃긴 건 사람들을 다 그렇게 부추긴 뒤 주인공은 자기 혼자만 빠져나간다. 그 와중에 왕은 댐 위에서 기다리다 히페리온이 올라오자 회담을 제의하다 머리가 잘려 죽는다. 회담을 원하는건 이해해준다 쳐도 왜 전투가 진행되는 중에, 그것도 전선을 뚫고 한참 와야 올 수 있는 댐 꼭대기에서 기다리는걸까. 거기에 본인이 전쟁을 원하는 왕은 없고,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하는데, 이미 다 뚫린 상황에서 자기에게 무슨 패가 남아있다고 협상을 하자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왕이라도 되면 혈통성을 내세워 자존심이라도 세울 수야 있지만, 왕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평의회이다. 사실 제일 문제는 하이페리온 왕의 이동이다. 이 왕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날아갈 수는 없고 걸어갔다는 이야긴데, 워프라도 했는지 성의 최심부이자 최상부에 갑자기 등장한다. 8. 신화를 끌어들이고 말도 안되는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인 것처럼 광고했지만 300보다 답답하다. 신화시대 급의 큰 스케일은 포세이돈이 바다를 뒤엎어 해일을 일으킨 것 딱 하나 뿐이며, 300은 아무것도 없는 평원에서 줄창 전투가 벌어져 스토리고 뭐고 영상만 쭉 따라갈 수 있는데 비해 싸움질도 대부분 실내에서 벌어져 답답하고, 300에서 호평받은 [[슬로우모션]], 퀵모션이 조화된 액션도 아레스가 테세우스를 구해줄 때와 앞서 말한 신들의 싸움 말곤 없다. 이런 식으로 막장으로 스토리를 전개한 탓에, 이 영화를 막장으로 전개한 [[TRPG]] 리플레이로 봐야 말이 된다고 할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